KT, 루이스해밀턴‧체리쉬와 제휴...호텔 가구까지 AI 적용

2018-08-23 13:24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인 ‘베스트루이스해밀턴 호텔 광안점’에 첫 적용

23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유경호 체리쉬 대표(왼쪽), 신호경 루이스해밀턴디자인그룹 회장(가운데),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KT는 베스트루이스해밀턴 호텔을 운영하는 루이스해밀턴디자인그룹, 모션베드 국내 1위 가구기업인 체리쉬리빙과 ‘호텔 및 가구 제어시스템의 인공지능 기술 협력 및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3사는 KT의 기가지니 인공지능(AI) 서비스와 루이스해밀턴의 호텔 제어 시스템, 체리쉬의 객실 내 가구제어 시스템을 융합한 AI 호텔 신규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객실제어, 컨시어지 요청뿐 아니라 음성인식으로 가구제어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AI 호텔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예컨대 기가지니에게 “나 잘게”라고 이야기하면 조명뿐 아니라 체리쉬의 모션베드도 설정된 취침모드로 작동된다.

3사는 올해 하반기 오픈 예정인 ‘베스트루이스해밀턴 호텔 부산 광안점’에 신규 서비스를 적용하고 점차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3사 협력을 통해 기존의 호텔 기가지니 인공지능 서비스에 가구 제어시스템까지 연동하게 되어 호텔 투숙 고객분들에게 집보다 더 편안하고, 사무실보다 더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호경 루이스해밀턴디자인그룹 회장은 “국내 최초로 IoT 가구가 구비된 인공지능 호텔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베스트루이스해밀턴호텔이 최고의 부띠크&스마트 호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경호 체리쉬 대표는 “가구업계 최초의 음성인식 가구를 선보인 체리쉬가 가구를 넘어 호텔, 리조트 등의 다양한 공간과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