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불암산 무장애 숲길 확장 시동… 목재 데크로드 연장
2018-08-23 10:11
불암산 둘레길 전망대까지 200m 구간
서울 노원구는 보행 약자들도 숲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불암산 자락길 연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7억 여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기존 불암산 자락길(800m)에서 불암산둘레길 전망대까지 200m 구간이 연장된다. 폭 2~6m 규모로 목재 데크로드와 목계단, 휴게공간, 의자, 안내판 등이 설치된다.
휠체어, 유모차가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완경사(8% 이하) 무장애 숲길로 선보인다. 올 연말까지 산림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지역 내 부족한 휴양 및 건강증진 시설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갖춘다.
앞서 구는 2016년 중계동 산40-4번지에 길이 800m, 폭 2m 불암산 자락길을 조성했다. 작년에는 상계동 산42-3 일대 길이 370m, 폭 2~6m 수락산 자락길을 마련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힐링도시 노원에서 숲으로부터 소외되는 주민들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휴식을 얻고 마음과 몸이 회복될 수 있도록 자락길 조성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