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피홈런’ 류현진,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서 첫 패배
2018-08-22 16:38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점 홈런을 포함해 4안타를 내주며 3실점 했다. 다저스는 2-5로 졌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성적 3승 1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77에서 2.27로 올라갔다.
류현진에게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3으로 뒤진 4회말 1사 2, 3루 공격에서 류현진 대신 브라이언 도저를 대타로 투입했다. 투구수 72개를 기록 중이었던 류현진은 조기 강판 당했다.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복귀전 이후 6일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출발이 좋았다. 1,2회를 위기 없이 넘겼다.
다저스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았지만 류현진은 3회초 갑자기 흔들렸다. 2사 2루에서 류현진은 마르티네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홈런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류현진은 몰리나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142㎞짜리 직구를 던지다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에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이날 승리한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5게임 차로 뒤진 3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