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류순현 행정부시장 주재로 21일 혁신 전략회의를 열고 '혁신 실행계획' 상반기 이행실적을 점검했다. 혁신 실행계획은 문재인 정부의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에 보조를 맞춰 수립한 혁신 실행계획으로, 지난 4월 시민 참여와 내부 직원들의 활발한 토론 등을 거쳐 수립된 것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혁신 전략회의에서 정부혁신의 비전과 목표, 상반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혁신 실행계획의 상반기 성과를 토대로 하반기 성과 극대화 방안을 모색했다.

상반기 성과보고는 사회적 가치, 시민 참여·협력, 신뢰받는 세종 등 3대 전략, 20개 사업에 대한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사회적 가치 분야는 △일자리 중심 재정혁신 △청년위원 할당제 10% 도입 △위원회 위촉직 여성위원 비율 40% 달성 등 사회적 가치 중심의 시정 운영을 위한 5개 과제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시민 참여·협력 강화는 △똑똑세종 실험실 운영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 △공공자원 개방·확대 등 6개 과제, 신뢰받는 세종은 △공기업 채용비리 근절 △성희롱·성폭력 걱정 없는 근무환경 조성 △시민권익위원회 운영 등 9개 과제에 대한 하반기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 결과 시는 올 상반기 적극적인 혁신추진 노력으로 정부혁신 추진 초기부터 가시적 성과도 거두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혁신 일환으로 추진된 행정안전부 주관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모바일시민투표시스템 '세종의뜻'이 장려상을 받아 인센티브 5000만 원을 받은 것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시민 제안 실현 가능성을 시민이 직접 참여해 검증해 보는 '똑똑세종 실험실'이 정부혁신 우수과제로 선정, 정부혁신 우수 사례집을 통해 전 국민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사업별 미진한 점을 보완해 올 하반기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혁신추진 성과를 끌어올린다는 복안도 갖고있다.

류순현 행정부시장은 "말 뿐인 혁신이 되지 않으려면 혁신 주체는 우리 스스로가 돼야 한다."며 "연내 시민이 혁신성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실행 계획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