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e스포츠’ 증시선 시큰둥
2018-08-2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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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e스포츠 명예의전당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감독과 코치,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들어간 'e스포츠'가 주식시장에서는 주목을 못 받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린 8월 들어 e스포츠 관련주는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아프리카TV 주가는 이달에만 6% 하락했다. 넷마블과 한빛소프트는 각각 14.53%, 0.98% 내렸다. 손오공도 2.13% 오르는 데 그쳤다. 그나마 오름세를 보인 종목은 프리미엄 PC방을 운영하는 다나와(11.38%)뿐이다.
아프리카TV는 e스포츠를 포함한 아시안게임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넷마블과 한빛소프트는 LoL 제작사 모기업인 텐센트와 관계를 맺고 있다. 텐센트가 보유한 넷마블 지분은 약 18%에 달한다. 한빛소프트도 텐센트와 사업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손오공은 스타크래프트2를 개발한 블리자드사 게임을 국내에서 유통한다. 다나와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PC방 'DPG존'에서는 e스포츠 경기가 열린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는 10~11월 열릴 'LoL 2018 월드 챔피언십'이 반등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