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알리페이까지…‘中 3대 모바일결제’ 다된다
2018-08-16 18:08
사드 여파로 중단된 이후 재개…유니온페이 QR코드 간편결제도
롯데면세점은 16일 알리페이와 연간 마케팅 제휴 계약을 재개하고 유니온페이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 중국 3대 페이먼트사와 공동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중국내 점유율 50%가 넘는 현지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Alipay)’와 연간 마케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사드 여파 이후 국내 면세업계에서는 모든 중국 페이먼트사와의 연간 마케팅 계약 갱신이 중단됐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제휴 재개를 기념해 알리페이 결제 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알리페이의 고객 등급에 따라 롯데면세점 VIP 등급을 발급한다.
이 서비스는 한 달 간의 테스트를 거쳐 다음달 16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유니온페이는 전세계 카드 발급량 1위를 자랑하는 중국 페이먼트사로, 지난해 총 거래액은 한화 약 1경6000조원에 달한다.
롯데면세점은 8월 성수기를 맞아 위챗페이와 온·오프라인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롯데면세점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위챗페이로 600위안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다음 200위안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30위안 할인권을 지급한다.
김원식 롯데면세점 마케팅팀장은 “한동안 중단되었던 중국 페이먼트사와의 제휴가 다시금 시작되는 만큼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