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더 성숙해졌다"…MXM, 소년과 남성 그 사이
2018-08-14 16:30
듀오 MXM(임영민, 김동현)가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듀오 MXM의 첫 번째 정규 앨범 ‘MORE THAN EVER’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수록곡 ‘체크 메이트’로 포문을 열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한 MXM. 임영민은 “쇼케이스를 할 때 긴장을 많이 했었다. 오늘은 첫 정규 앨범 쇼케이스지만 미니앨범 쇼케이스까지 해서 세 번째다. 앞선 쇼케이스에서는 긴장을 많이 했던게 아쉬웠다”면서 “첫 정규 앨범에 열 네곡을 수록했다. 심혈을 기울였고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열심히 준비했으니 쇼케이스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동현 역시 “의미있는 자리다. 기존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을 보여드릴 자리라서 너무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두 번째 무대는 타이틀곡 ‘YA YA YA’다. 이 곡은 유쾌한 휘파람 소리로 시작해 간결하지만 중독적인 피아노 루프와 그루비한 트랩비트가 더해진 경쾌한 칠트랩 트랙이다. 자기도 모르게 그녀에게 빠지게 되는 상황을 한 번 마시면 어느샌가 다시 찾게 되는 아메리카노 커피에 비유해 신선함을 더했다.
첫 정규 앨범 작업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김동현은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더 컸다. 저희가 작업도 많이 하고 자자곡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소년미와 남성미의 사이에서 고민했다던 MXM 임영민은 “그 모습을 한 번에 담을 수 있었던 앨범이다. 그래서 앨범 트랙에서도 소년과 남성 두 가지 모습을 다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컸다”고 설명했다.
두 장의 미니앨범과 첫 정규 앨범 발매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면서 성장을 거듭해온 MXM.
김동현은 “처음 무대를 가졌을 때보다는 좀 더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 이제는 팬 분들과 함께 한다는 느낌으로 성장했다고 느낀다”고 했다. 임영민은 “제가 말하는 것에 있어서는 많이 서툴렀다. 그러나 카메라 앞이나 이야기를 할 때 멘트를 할 수 있는 능력들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며 “예능 프로그램을 나가게 된다고 하더라도 나름의 재치있는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각자 느끼는 성장한 모습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이후 최종 데뷔조인 워너원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MXM으로 활동하게 됐다.
임영민은 “MXM으로 활동함에도 불구하고 ‘프듀 101’ 프로그램에 떨어지게 되면 워너원이라는 팀이 생기고 많은 관심이 워너원에게만 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게 당연하다 생각했었다”면서도 “지금 정규 앨범까지 낼 수 있다는 게 얻은거라 생각한다. 잃은 건 없지만 아쉬운 점은 이대휘 군이 브랜뉴뮤직에 다시 돌아오겠지만 그 친구들과 떨어져있다는 게 아쉽다 같은 팀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1년간 생활하지 못하는게 아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얻은 건 ‘프듀 101’에 나가서 데뷔하지 못해 앞날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랐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돼서 MXM으로 이름을 알린게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며 “아쉬운 거라면 대휘와 우진이가 데뷔를 하면서 얼굴도 자주 못본게 아쉬운 점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는 9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MXM은 기다리는 팬들에게 기대감을 자극하기도 했다.
김동현은 “MXM 첫 단독 콘서트다. 전에 보여드렸던 무대도 있지만 다양한 모습을 준비해서 팬 분들이 오셨을 때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임영민 역시 “기존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을 깜짝 공개할 예정”이라고 콘서트 계획도 언급했다.
MXM의 첫 정규 앨범 ‘MORE THAN EVER’는 14일 오후 6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