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터키발 악재에 외국인 '팔자'…2260선 후퇴

2018-08-13 09:35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에 2260선까지 밀려났다

1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8%(13.25포인트) 오른 2269.54를 기록 중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5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2억원, 69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터키 은행규제감독기구(BDDK)는 터키 은행과 외국인 간의 스와프, 현물, 선물환 거래를 은행 지분의 50%까지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리라화 가치가 지난 10일 리라화는 터키와 미국 간 갈등으로 하루 만에 20% 넘게 급락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 은행의 터키 대출 규모는 1200억달러 내외로 제한적"이라며 "투자심리에는 단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터키 이슈가 코스피의 전저점을 테스트할 만한 이슈는 아니다"라며 덧붙였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99% 내린 4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1.29%), 삼성전자우(-1.35%), 포스코(-1.37%), 현대차(-0.40%), LG화학(-0.13%), 네이버(-2.08%)도 내림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2%), 현대모비스(0.65%)는 올랐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8.46포인트) 빠진 776.3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 6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