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도 곳곳 소나기…찜통더위는 여전

2018-08-12 20:47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월요일인 13일 곳곳에 소나기가 오지만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면서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3일 새벽까지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제주 산지에 10~60㎜, 서울·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 5~30㎜의 비가 올 예정이다. 특히 13일 오후에는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 제주 산지, 서해5도에 4~40㎜의 비가 추가로 올 전망이다.

일부 지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넘는 강한 비가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14호 태풍 ‘야기’와 제15호 태풍 ‘리피’는 각각 중국과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해 한반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의 질은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와 서해, 제주 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서해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필요하다.

남해안과 제주도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 특히 당분간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현상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0.5~2m와 1~4m,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0.5~2.5m와 1~3m로 일겠다.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의 파고는 0.5~2m로 기상청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