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르면 8월말 평양 개최 가능성 큰 듯
2018-08-12 16:37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13일 남북고위급회담서 합의될 것으로 기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르면 이달 말 평양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내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4·27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남북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그리고 방북단의 규모 등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의 ‘기대’ 언급을 두고선 “근거 없이 말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남북 당국은 고위급회담을 하루 앞둔 이날도 회담 합의 도출을 위해 실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남북 사이에 이미 여러 공식·비공식적 채널이 많이 있지 않으냐”면서 “실무회담만 해도 몇 가지가 굴러가고 있는지 손꼽기 어려울 정도인데 여러 채널을 통해 내일 회담도 같이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이 고위급회담 대표단에 포함된 배경과 관련, “남 차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동행하는 차관급으로서, 청와대의 관련 업무 담당자이고 비핵화 문제와 4·27 합의 내용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적임자”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