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CJ CGV 3분기 실적 회복 절실"

2018-08-10 10:34

CJ CGV 로고. [사진=CGV 홈페이지]


미래에셋대우가 CJ CGV에 대해 오는 3분기 실적 회복이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목표주가를 8만9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0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CJ CGV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40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8% 올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억원에 그쳐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별도 재무제표 기준 국내 영업손실이 1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적자의 원인에 대해 "광고가 부진했고 임차료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J CGV는 해외에서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중국과 터키에서 각각 39억원과 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중국은 감독 기관 변경으로 영화 개봉이 지연됐고, 터키는 정세 불안으로 문화 소비가 분산되며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오는 3분기에 실적을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박정엽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 지속되는 무더위, 추석연휴가 겹친 3분기에서 국내외 이익을 크게 신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