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970억원 규모 대림산업 지분 전량 처분

2018-08-08 09:49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그룹의 경영비리 관련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보유 중인 대리산업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신 명예회장은 이달 7일 장 마감 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대림산업 지분 3.44%를 내놨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972억원 규모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대납한 증여세 납부를 위한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5월 국세청의 증여세 부과에 불복하는 소송을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