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탈중앙화 P2P 합의 알고리즘…세계 최초 개발"
2018-08-08 09:01
박성준 동국대 센터장, 블록체인 중앙화 문제 해결한 deb 합의 알고리즘 개발
박성준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기존의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chain)들이 가지고 있는 중앙화 문제를 세계 최초로 해결한 지속 가능한 탈중앙화 P2P 합의 알고리즘인 'deb 합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작업증명(Proof of Work) 및 지분증명(Proof of Stake) 등 기존의 합의 알고리즘이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채굴자들의 컴퓨팅 파워, 보유지분량 등 채굴 조건에 따라 중앙화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deb 합의 알고리즘은 채굴자들이 가지고 있는 채굴 조건과 무관하게 누구든지 채굴할 수 있는 기회를 공정하게 분배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의 성능과 포크로 인해 발생하는 최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현재까지 발표된 퍼블릭 블록체인 중 최고 속도인 1000 TPS 이상의 속도를 달성했으며, 특히 최종성이 블록생성과 동시에 달성되는 특성도 가지고 있다. deb 합의 알고리즘의 특징으로는 △ 지속가능한 탈중앙화 특성 유지(공정성) △ 채굴 기능과 암호화폐 발행 기능 독립 △ 포크 없는 1블록의 최종성 보증 △ 1000 TPS 이상의 고속 성능 등이 있다.
앤드어스체인은 대표적인 퍼블릭 블록체인 이더리움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탈중앙화를 유지하고 속도를 대폭 향상한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현재까지 퍼블릭 블록체인 및 프라이빗 또는 컨소시움 블록체인(private or consortium blockchain) 등 많은 블록체인이 제안되고 있으나, 원래 블록체인의 철학과 사상을 만족하는 것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앤드어스체인의 목표로 이더리움의 기본 목적인 암호 경제 또는 블록체인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즉, 앤드어스체인이 탈중앙화 P2P 비즈니스 생태계(ecosystem)를 창출하는 인프라로 활용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