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디지털 뱅킹 속도… "현금 없는 사회 성큼"
2018-08-07 10:14
베트남에서 디지털 뱅킹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는 것에 맞춰 금융기관들이 모바일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에서 은행카드, 모바일뱅킹 앱, 인터넷뱅킹, 전자지갑 등 비현금 결제가 확대됐다.
실제 베트남국영은행(SBV)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전화 결제는 전년보다 81% 증가했고, 온라인 결제도 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비현금 결제 확산을 위해 모든 슈퍼마켓, 쇼핑몰 등에 30만대 이상의 모바일 결제 단말기를 설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현금 결제율을 10%대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상황이 이렇자 많은 은행이 QR코드 방식의 결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비엣틴은행, 비엣콤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농업농촌발전은행(Agribank) 등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정부도 비현금 결제 등 새로운 결제 방식을 지원하기 위해 세금 등 공공부문에 대한 전자 지불을 허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