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작년 북한과 거래한 국가 수입품에 45% 관세 검토

2018-08-06 20:07
미 매체 악시오스 “나바로가 초안 작성”

[사진=연합/AP]


백악관이 지난해 북한과 무역거래를 한 국가 수입품에 최고 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담당 참모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 초안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가 입수한 초안에 북한과 무역 거래를 한 국가로부터 수입된 물품에 대해 미국이 최고 4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멕시코에서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르는 다수의 국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 초안을 확인 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린제이 월터스 백악관 공보담당은 이에 대해 “우리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거의 1년 전 생산된 것으로 보도된 문서 초안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