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美 국무장관 "김정은 친서에 대한 트럼프 답신, 리용호에 전달"

2018-08-04 22:06

[사진=트위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리용호 외무상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답신을 전달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4일 트위터에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리 외무상과 아세안 관련 회의 계기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며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답신을 전달할 기회도 있었다"고 게시했다.

폼페이오는 리 외무상과 악수하는 사진과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리 외무상에게 서류 봉투를 전달하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에게 "당신의 '훌륭한 서한'(nice letter)에 감사하며 곧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보낸 친서를 1일 받았다"면서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통령이 답장을 썼으며 이는 곧 (북측에)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