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신 기무사령관 "실추된 부대 명예 완벽히 회복할 것"
2018-08-04 21:43
남영신 기무사령관이 "정치개입, 민간사찰, 특권의식을 말끔히 씻어내 실추된 부대 명예를 완벽히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사령관은 4일 과천 기무사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면적이고 신속한 개혁을 위해 기무사를 '해편(解編)'해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라는 대통령과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떨리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 임무 완수에 신명을 바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즉시 창설준비단을 편성해 새로운 사령부의 근간이 될 법령 정비와 함께 조직 전문성 강화 및 슬림화는 물론, 임무 재조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부대의 조기 정상화와 안정화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