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땅콩볼'서 발암물질 검출…네티즌 "한살림 그나마 믿었는데"
2018-08-03 00:01
오징어 땅콩볼, 아플라톡신 검출돼 판매 중지·회수 조치
생협 한살림에서 판매한 '오징어 땅콩' 과자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오징어 땅콩볼' 제품에서 아플라톡신이 초과 검출돼 판매중지·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에서 아플라톡신은 기준치 24배가 넘는 363.8 ㎍/㎏, 아플라톡신B1은 11배 기준치가 넘는 118.2 ㎍/㎏ 검출됐다. 곰팡이독소의 일종인 아플라톡신은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발암물질로 노출시 성장장애, 간 손상 및 간암 등을 유발한다. 아플라톡신B1 또한 강한 독성과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8년 12월 21일로 표시된 제품이며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한살림 그나마 믿는다고 먹었는데 속상하네요" "원조 과자도 피해보겠네" "먹는 제품에는 꼭 신경 써주세요" "유기농 가게에서 구매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유기농 가게에서 기껏 구매한 게 헛수고네요" "이런 기사 볼때 마다 속상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