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훈섭 북경사무소 프로그램 리더,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장 임명

2018-08-02 16:58
소훈섭 소장, 2000년 WB 입사해 최근까지 북경 사무소에서 프로그램 리더 맡아
WB 내 다양한 근무경험 바탕으로 한국 정부 및 기업·기관들과 협력 강화 기대

소훈섭 신임 WBG 한국사무소장.[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세계은행그룹(WBG: World Bank Group)은 신임 WBG 한국사무소 소장(Special Representative)으로 소훈섭(한국 국적) 현 북경사무소 프로그램 리더를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소훈섭 신임 한국사무소장은 2000년 WB에 입사한 이후 중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부서와 사업정책부서에서 선임 이코노미스트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동아태 지역 부총재 자문관을 거쳐 2016년 1월부터 북경 사무소에서 중국·몽골·한국 담당 프로그램 리더로 근무해왔다.

소 한국사무소장은 WB 내 다양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WBG와 한국 정부 및 국내 기업·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사무소의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소훈섭 사무소장은 미국 리드대학 경제학 학사를 거친 이후, 스탠퍼드대학 경제학 박사를 이수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WBG는 지난 4월 기재부와 한국사무소 2기 협정을 체결하고 지속가능개발 및 취약국 지원 사업 부서 신설과 기존 14명에서 21명으로 인력 증원을 추진중"이라며 "정부는 WBG 한국사무소가 아시아 지역의 사업 허브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신임 WBG 한국사무소장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