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체부 장관, 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 격려

2018-08-02 12:19
남북 여자 농구 단일팀 등 격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북측 로숙영(오른쪽)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단을 격려했다.

도 장관은 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찾아 아시안게임 준비상황을 전해 듣고 농구와 배구, 유도, 복싱, 태권도, 가라데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직접 돌아봤다.

특히 남북 단일팀으로 훈련 중인 여자농구 대표팀의 훈련을 보면서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남북 평화 구축을 위한 메시지도 전했다.

도종환 장관은 “어제 오늘이 1년 중 가장 뜨거운 날이었다. 뜨겁고 무겁고 힘든 날 맹렬히 연습해주고 있어서 감사드린다. 특히 북쪽에서 온 감독님과 선수들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 남북이 손잡고 한 팀이 돼서 출전하게 돼 기쁘다. 좋은 성과 있기를 기대한다. 온 국민이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다. 남북이 체육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평창 동계올림픽, 통일 농구에 이어 아시안게임 공동입장과 단일팀 경기로 보여주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선수식당에서 선수들과 오찬을 하면서 다른 종목 선수들도 만났다. 도 장관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가대표이며 국민의 자긍심"이라며 "모두 부상 없이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라며 아시안게임을 평화와 화합의 무대로 빛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엔 45개국 1만여 명이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39개 종목에 960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특히 여자농구와 조정, 카누 드래곤보트 등 3개 종목은 남북 단일팀을 꾸려 출전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남북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개회식에 공동 입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