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가능성 여전…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2018-08-01 16:11

[사진=바이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협상 가능성으로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무역분쟁 확대 소식과 함께 상승세로 돌아섰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달러당 112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2원 내린 달러당 111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1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측 실무진들이 물밑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협상재개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1일 오전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부과 관세 세율을 애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자 환율도 상승 반등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1.81포인트 오른 2307.07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