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삼성 방문, 투자 요청 목적 아니다"
2018-08-01 15:42
"최저임금 재심의, 충분히 검토할 것"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주 삼성전자 방문 일정과 관련 "일부 언론에서는 정부가 투자 요청을 한다고 하는데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일축했다.
김 부총리는 1일 서울 성북구의 한 카페에서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마치고 "지금까지 방문한 중소기업과 대기업 어디에도 투자를 종용한 적은 없다"면서 "혁신성장을 위해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발언에 핵심은 김 부총리가 조만간 삼성전자를 방문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정부가 최근 투자 부진 해소를 위해 삼성 측에 대규모 투자를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어 "삼성 측과 만나 혁신성장의 파트너로서 정부의 메시지를 전하고 혁신성장을 위해 정부가 어떤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줄 수 있을지 의견을 구할 것"이라고 덧부텼다.
김 부총리는 "경영 과정에서 부딪히는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가 풀어야 하는 규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듣겠다"며 "투자도 기업 스스로 판단과 영업 목적에 맞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부총리는 이달 중 발표될 자영업자 대책과 관련해서 "소상공인들이 대책으로는 미흡하다고 느끼실 수 있다"며 "이후라도 필요하면 추가적인 대책을 계속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