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농협,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

2018-08-01 14:52
농협, ‘농협변화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농업인 70.7%-도시민 50% ‘농협, 농업인‧국민 위한 조직으로 변화’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왼쪽 세번째)이 고랭지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평창을 방문해 작황과 수급안정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7명이 현재 농협이 농촌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국민 절반은 농협이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 변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일 농협중앙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농협변화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업인의 81.9%, 도시민의 65.3%가 ‘농협이 현재 농촌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농업인의 70.7%, 도시민의 50%는 ‘농협이 농업인과 국민을 위한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농업인의 경우 지난해 같은 물음에 59.9%가 ‘그렇다’고 응답해 농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1년 만에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협의 농가소득 증대 노력에 대해서는 67.5%가 농협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농협의 ‘농업‧농촌 가치 확산’ 역할과 ‘농촌 지역사회 공헌’ 역할에 대해 조사한 결과, 농업인의 81.3%, 도시민의 61.8%는 ‘농협이 현재 농업‧농촌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농협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농업인의 74.5%는 ‘농가소득 증대’, 도시민의 50.2%는 ‘안전 먹거리 공급’을 꼽았다.

‘국민의 농협’ 구현을 위해 가장 노력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농업인과 도시민 모두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목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2년간 농협 임직원이 농심(農心)을 가슴에 품고 노력한 결과”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300만 농업인에게 사랑받고, 5000만 국민에게 신뢰받는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실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설문조사는 도시민 1513명(온라인 조사), 농업인 502명(일대일 면접조사)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도시민 ±2.52%포인트, 농업인 ±4.37%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