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도 교육청 방문..과천여고 정상화 방안 건의

2018-08-01 10:15
강력한 개선의지 갖고 학교가 변해야 학부모 신뢰회복

김종천(오른쪽) 과천시장이 이재정 교육장과 만나 과천여고 후속대책을 건의하고 있다.[사진=과천시 제공]


김종천 과천시장이 최근 경기도교육청에서 이재정 교육감과 만나 과천여고 정상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1일 과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과*여자고등학교 저희 반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담임교사의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며 이를 해결해달라는 청원이 게시됐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학생들이 계속해서 학업을 이어가는 곳인 만큼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불신을 해소하고, 신속하게 학교를 정상화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중·장기적으로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고교 배정 방식, 남녀공학으로 전환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학교의 변화가 시급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재단과 학교 선생님의 의지”라고 지적하고, “강력한 개선 의지를 갖고 학교가 변해야만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과천여고 교육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