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21년간 도심 흉물방치..우정병원 드디어 철거
2018-07-16 17:17
오는 18일 우정병원 정비사업 기공식 열어
21년간 과천 도심에 흉물로 방치돼온 우정병원이 드디어 철거절차를 밟는다.
경기 과천시는 오는 18일 공사가 중단된 채 21년간 방치 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우정병원을 철거하기 위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우정병원은 본격적인 철거 작업 거쳐 2021년 2월 입주를 목표로 하는 국민주택규모의 공동주택(59㎡, 84㎡, 총170호)로 재 탄생하게 된다. 이 공동주택은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된다.
과천 우정병원은 지난 1991년 8월 착공 후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돼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시는 방치된 건축물로 인한 범죄·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도시미관 저해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오다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장기방치건축물 정비 선도사업에 우정병원 정비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오늘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