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남, '방북' 인니특사 접견…AG 개막식 초청받은 듯
2018-07-30 22:08
조선중앙방송 "김영남, 특사와 친선 분위기 속 담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식 초청한 듯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식 초청한 듯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30일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푸안 마하라니 인력개발문화조정장관을 접견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마하라니 장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중앙방송은 "석상에서 (마하라니) 특사는 김정은 동지께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보내는 따뜻한 인사와 편지를 전해드릴 것을 김영남 동지에게 부탁했다"면서 "김영남 동지는 이에 깊은 사의를 표하고 특사와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마하라니 장관 간 구체적인 담화 내용이나 김정은 위원장에 보낸 조코위 대통령의 친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내달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한 정상의 공동참석을 성사시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대통령 친서를 통해 김 위원장 측에 개막식 참석을 재차 공식 요청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