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민생 행보 나선 손학규…출마 초읽기?
2018-07-30 17:57
전대 출마 여부 묻자 "나중에 봅시다"
16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동아시아미래재단 대토론회에서 손학규 동아시아재단 상임고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전남 순천·나주 등으로 민생 행보를 나선 가운데 9·2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손 전 위원장의 이번 민생 행보를 두고 출마 결단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손 전 위원장은 지난 2006년 대권에 도전하기 전 민심대장정을 하는 등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민생 행보를 보였다.
손 전 위원장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나주와 순천의 지인들이 폭염 피해가 커지니 실상을 보고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해서 온 것"이라고 말했다. 손 전 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 농정(農政)이 비어있는 상태"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없다. 농촌과 농민의 실정을 모르고 있다"고 했다.
손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나중에 봅시다"고만 답했다. 손 전 위원장의 측근들은 출마 결단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