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Q 영업익 1528억···'ESS·원형전지' 큰 폭 성장
2018-07-30 09:47
매출 2조2480억원·영업익 1528억원 기록
전자재료도 반도체 시장 호조·디스플레이 고객 다변화로 성장
전자재료도 반도체 시장 호조·디스플레이 고객 다변화로 성장
삼성SDI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480억원, 영업이익 1528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391억원(17.8%), 영업이익은 808억원(112.2%)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3.07%, 영업이익은 2696.52% 증가했다.
삼성SDI는 2016년만 해도 '갤럭시노트7 발화사태'로 1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해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매출 518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89억원(5.9%)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의 전방산업 수요 증가, 디스플레이 소재의 고객 다변화로 매출이 성장했다.
삼성SDI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자재료사업부문도 하반기 반도체 시장과 대면적 LCD(액정표시장치), 모바일 OLED(유기발광광다이오드) 중심의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 증설과 미세화 트렌드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OLED 소재의 신규 플랫폼 진입과 편필름의 대면적, 모바일 제품 공급 확대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