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비디오방] 아마존식 문어발 확장
2018-07-27 13:56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는 1996년부터 22년째 자리를 지키며 강력한 확장 경영을 하고 있다. 벌어들인 돈 대부분을 투자나 인수·합병(M&A)에 재투자한다.
지난 5년간 연간 이익률은 고작 1% 내외에 불과하고, 적자를 기록한 해도 있었다. 막대한 이익을 사내유보금을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무모할 정도로 사업을 확장하는 게 베이조스의 경영스타일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런 아마존의 CEO의 경영스타일을 문어로 비유했다. 그 촉수는 소매업과 식료품점, 전자제품 홈서비스와 스트리밍미디어, 클라우드 컴퓨터와 출판에 이른다. 이도 사업 중 일부라는 것이 놀라운 사실이다.
지난 달 5일 기준으로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애플의 9429억 달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구글, 마이크로스프트 순이다. 경쟁자인 애플이나 구글이 전통적인 제조업과는 거리를 두고 4차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아마존은 AI, 빅데이터는 물론 유통과 제조업 등 전통 산업까지 집어삼키며 잡식성 공룡으로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그간 한국정부가 그토록 비난해왔던 문어발식 기업확장 전략을 통한 아마존의 성장이 어디까지 성장할 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