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아동수당 복지확대 노력"

2018-07-26 16:07
학부모와 함께하는 톡톡 토론회

은수미 성남시장이 26일 학부모와 함께하는 톡톡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성남시장이 26일 학부모와 함께하는 톡톡 토론회를 열고 아동수당 복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오는 9월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 지급방식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은 시장은 ‘아동수당 지역화폐 지급에 대한 취지’를 설명했다. 또 안재진 가천대 교수의 ‘아동수당의 지역화폐를 통한 실험’, 강남훈 한신대 교수의 ‘아동수당과 지역화폐 그리고 미래경제에 대한 영향’ 등의 설명을 들었다. 이후 학부모 대표, 청중들과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은 시장은 성남시가 추진 중인 아동수당이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아동수당은 당초 지류상품권(성남사랑상품권)을 매달 수령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수령과정의 불편함과 상품권 가맹점이 7000여개 소 밖에 되지 않아 사용상의 불편함이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카드형 상품권으로 개선해 지급하는 방식이 논의돼 왔다.

다만, 카드형 상품권 중 개인 계좌와 연동되는 체크카드 방식 또는 충전식 선불형카드 중 장단점 비교 및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결정하게 된다.

시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90%에만 지급하도록 하고 있는 아동수당을 보편적 복지 확대를 위해 대상 모두에게 지급하고, 상품권 지급으로 인한 인센티브 10%(1만원)을 추가, 총 11만원을 지급한다.

은 시장은 “아동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기 위한 충분한 소통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적극적인 소통으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