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송영무 국방, 자진사퇴 않을 경우 해임결의안 추진"

2018-07-26 10:36
"현직 장관 무능 여실없이 드러나"

26일 오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이 26일 계엄 문건 논란과 관련해 "송영무 국방장관이 자진 사퇴하지 않고, 장관의 존재가 청문회 수사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지면 다른 당과 연계해 해임 결의안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김수민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계엄 문건 문제 해결 과정에서 현직 장관의 무능이 여실없이 드러났다"며 "이번 대응을 보니 최소한의 품위가 실추됐고, 국회 모독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송 장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할 것이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른 당과 협의해 해임 결의안을 추진하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예정된 김선수·노정희·이동원 등 대법관 후보자 3명의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들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