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포용적 성장은 신자유주의와 대비되는 개념"
2018-07-24 15:44
“포용적 성장은 많은 사람에게 성장의 결과가 배분되고 두루 혜택 누리는 성장”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포용적 성장은 신자유주의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한 것”이라며 “포용적 성장, ‘인클루시브 그로스’(inclusive growth)는 많은 사람에게 성장의 결과가 배분되고 두루 혜택을 누리는 성장”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오전 참모들과 차담회에서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포용적 성장'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포용적 성장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식으로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일부 언론들은 문 대통령이 전날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포용적 성장기조를 강조한 것을 두고 임금에서 배분으로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바꾸는 게 아니냐는 시각을 내놨다. 문 대통령이 포용적 성장 개념을 설명한 것은 이같은 언론의 잘못된 해석을 바로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소득재분배의 역할을 하는 게 학술적 영역에서의 포괄적 성장인데, 통상적 개념”이라며 “반면 문재인 대통령이 써온 포괄적 성장이라는 개념은 이미 2012년 대선 출마선언할 때부터 쓰기 시작했다. 이 개념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부자와 빈자뿐만 아니라 남북문제까지도 포괄하는, 포괄적으로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괄적 성장은 상위개념이고 하위개념으로써 소득주도성장과 혁신경제, 공정경제가 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