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이타마, 41.1도로 사상 최고 기온 기록했다
2018-07-23 17:02
오우메시 40.8도 기록…22일 열사병으로 최소 3명 사망
최악의 폭염이 전국을 덮친 가운데 일본 또한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열도가 펄펄 끓고 있다.
2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 16분 사이타마현 구마가야 기온이 41.1도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일본에서 관측된 기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날 오후 2시반 도쿄 오메시에서는 40.8도, 기후현 다지미시에서는 40.7도의 기온이 기록됐다. 도쿄에서 40도를 넘는 기온이 기록된 것 역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이밖에도 나고야 39.6도, 교토 38.7도 등 일본 곳곳에 폭염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당분간 불볕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자주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는 등 열사병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