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공동으로 23일부터 27일까지 전남대학교에서 차세대 글로벌 ICT 인재 양성을 위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인터넷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ISA는 지난 2016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인터넷거버넌스 아카데미’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한다. 이번 교육은 ▲인터넷거버넌스 주요 이슈 ▲아·태 지역 인터넷주소 관리체계 ▲인터넷 보안,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등에 대한 총 20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국제회의 실전 감각 체득을 위해 그룹토론 및 모의 국제회의도 진행한다.

아·태 지역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한국, 중국, 인도, 베트남, 호주 등 16개국의 만 18세 부터 35세까지의 청년 34명(한국14명, 해외20명)이 교육에 참가한다. KISA는 본 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국내 참가자에 대해서는 하반기 개최되는 제63차 ICANN 정례회의, 2018년 UN 인터넷거버넌스포럼(IGF) 등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ISA 이계남 인터넷기반단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며 “KISA는 미래 인터넷 체계와 질서 논의를 주도할 차세대 ICT 거버넌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