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당대표 출마 “민주 진영 ‘빅 텐트’ 적극 설치할 것”
2018-07-20 17:25
"공천에서 징계까지 권리당원 참여 보장하는 제도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5선)이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민들이 보내준 절대적인 지지에 민주당은 혁신 당 대표로 답해야 한다”며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대)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5선의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당대표가 돼서 그 시대적 소임을 실천하는 데 분골쇄신하겠다”며 “민주당을 더 혁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야당일 때나 여당일 때나 일관되게 민주 진영의 단결을 추진해왔다”며 “지속가능한 개혁을 위해서는 집권이 연속돼야 한다. 정책연대·개혁입법연대에서 연정에 이르기까지 민주 진영의 ‘빅 텐트’를 적극 설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과학기술계 대표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2인 임명 △개헌·선거제 개편 이행 △남북 정치인 교류 추진 △민주연구원 개편 △한국형 온라인 강좌 운영 등을 공약했다.
그는 “5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거대한 ‘종신 권력’들과 당당히 맞서왔다”며 “현역 정치인 중에서 청와대·정치검찰·국정원·거대보수언론·재벌, 그 모두와 일전을 불사했던 유일한 정치인이 바로 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