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文, 규제·노동개혁 직접 나선다면 적극 협조"
2018-07-20 09:56
"文, 민주당내 반 시장주의 세력부터 직접 설득해야"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바른미래당은 지난 1년 내내 규제 개혁과 노동 개혁을 외쳐왔다. 대통령이 직접 나선다면 바른미래당은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현장 방문을 통해 '선허용, 후규제'를 언급하는 등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의 보여주기식 행보만으로는 묶여 있던 수많은 규제가 저절로 풀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의지가 진정성을 보이려면 규제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인 더불어민주당 내 반(反) 시장주의 세력부터 직접 설득하셔야 한다"고 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선 "최저임금 재심 및 재조정만이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우리 경제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이라는 점을 대통령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