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국정원 업무보고 받는다…취임 이후 처음
2018-07-20 08:04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서훈 국정원장과 주요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국정원 대면 업무보고를 받는다.
보고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활동한 국정원 산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활동 결과를 청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폐청산 TF는 지난 1년간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 사건 등 과거 논란이 됐던 사안들을 조사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국정원의 조직·업무 개혁방안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말 국정원의 이름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고 직무범위에서 '국내 보안정보'라는 용어를 빼는 등 국정원의 정치개입 근절을 위한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국정원의 역할이 컸던 만큼, 남북대화 과정에서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