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의료 한류 열기 '확산'
2018-07-20 07:24
한국관광공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 의료관광 로드쇼’ 최
인도네시아에 의료 한류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의료관광객 32만1574명 중 인도네시아인은 2385명으이다. 방한 의료관광객 비중만 보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수치다. 하지만 1인당 평균 진료비를 분석해보면 인도네시아가 월등히 앞선다.
인도네시아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326만원으로, 전체 의료방한객 평균 진료비(199만원)의 약 1.6배를 상회한다.
이에 관광공사는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 의료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국내에서는 종합병원 등 10개 의료기관 및 5개 유치업체, 현지에서는 의료 에이전시, 종합병원, 대형 건강검진센터 및 뷰티숍 등 관련업계 50여곳이 참가한다.
특히 한류의 영향으로 현지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현지 진출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CIMB은행 등 금융기관의 고소득층 VIP고객 3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방한 의료관광 상담이 진행된다.
같은 날 자카르타 최대 쇼핑몰인 따만앙그렉에서는 현지 지상파 TV채널 MNC TV 등 50여개 언론매체를 초청해 한국 의료 홍보 설명회를 실시하고 연예인 겸 뷰티 파워블로거인 제닌 인딴사리(Janine Intansari)를 ‘한국의료관광 명예홍보대사’ 로 위촉한다.
21일과 22일에는 따만앙그렉 쇼핑몰에서 일반소비자 대상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홍보와 상담을 진행한다.
주성희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는 진료수입 확대와 더불어 관광, 쇼핑 등 여타 산업과 연관돼 부가가치가 높다”며 “이번 인도네시아 로드쇼를 통해 최근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한국 의료관광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방한 관광시장의 고급화를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태국 및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국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