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위안화 가치 1년래 최저" 상하이종합 닷새째 하락세
2018-07-19 16:49
상하이종합 0.53%↓선전성분 0.51%↓창업판 1.11%↓
무역전쟁, 경기둔화, 위안화 하락 등 우려로 상하이종합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전거래일보다 14.71포인트(0.53%) 하락한 2772.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46.46포인트(0.51%) 내린 9148.7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7.82포인트(1.11%) 내린 1590.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293억, 1815억 위안에 달했다.
반면 시멘트(0.66%), 철강(0.4%), 금융(0.19%), 건설자재(0.14%), 환경보호(0.11%)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후강퉁, 선강퉁을 통해 중국 상하이 선전증시에 순유입된 자금은 각각 18억3100만, 8억7400만 위안이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날보다 0.23% 오른 6.7066위안이었다. 위안화 고시환율이 달러당 6.7위안을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9일(6.7075위안) 이후 처음이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1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절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은 인민은행이 무역전쟁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사실상 위안화 가치 하락세를 용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