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제넥신 지속형 성장호르몬 신약 'GX-H9’, 유럽서도 관심
2018-07-20 01:05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 효과 유럽내분비학회지에 게재돼
[사진=아이클릭아트이]
한독과 제넥신이 공동개발 중인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GX-H9' 효과가 유럽에 소개됐다.
한독은 지난 4일 유럽내분비학회가 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 '유럽내분비학회지'에 GX-H9 2상 임상시험 논문이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GX-H9은 제넥신 원천기술인 하이브리드에프씨(hyFc)를 적용한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이다. 지속형 성장호르몬으로, 기존 1일 제형과 달리 주1회 또는 월2회 투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12주 동안 월2회 간격으로 GX-H9을 투여한 결과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됐다. 약력학과 약동학 분석에서도 월2회 투여 제형으로서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지난해 미국 내분비학회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2016년 GX-H9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한편,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일 제형만 출시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