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동심 담은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개최…상담·강연도 '인기'
2018-07-18 20:40
오버액션토끼, 무민 등 다양한 캐릭터 체험
'방탄소년단' 캐릭터 상품화 등 성공 사례 발표도
'방탄소년단' 캐릭터 상품화 등 성공 사례 발표도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8'이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17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라이선싱의 새로운 물결-결합에서 융합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약 300곳의 캐릭터 라이선스 관련 기업 및 단체가 참가했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캐릭터는 의류, 학용품 등 모든 분야와 만나 산업의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결합 사업이다"며 "앞으로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 행사가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문객 유형은 가족 단위가 많았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거나 손을 잡고 행사장 곳곳을 둘러봤다. 특히 '미미' 부스 앞은 여자 아이들과 부모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애니메이션 '트롤'이 상영되는 대형 화면 앞도 아이들로 가득했다. 한껏 집중한 모습이었다.
전시 부스를 지나 들어간 비즈니스존에서는 캐릭터 산업과 관련한 1대 1 사업 상담 등이 진행 중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서로 반가워하며 담소를 나눴다.
주제 발표에서 한지수 인하대 초빙교수는 방송콘텐츠 IP 라이선싱 전략에 대해 "캐릭터와 세계관, 팬과의 연결관계를 새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상품을 예로 들어 "방탄소년단 멤버는 7명인데 캐릭터는 8개다"며 "이는 팬(아미)을 또 한명의 멤버로 여겨 캐릭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 최대 캐릭터 전시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8'은 오는 22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