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인원감축 의혹’ 부인… “신규채용 적극 진행 중”

2018-07-18 19:04
병가 등 부득이한 경우 미배정… 법적 탑승기준 초과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18일 제기된 객실승무원 인원감축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현재 당사는 항공편당 객실승무원의 인원을 감축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대한항공이 하루 평균 30~100편에 승무원을 당초계획보다 1~2명 적게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대한항공이 지난 4월 승무원 탑승 인원을 줄이기로 한 것이 내부 반발로 시행하지 못하자 승무원을 배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실상 탑승인원을 줄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병가 등 갑작스러운 결원이 발생해 객실승무원 인력이 부족하게 될 경우에 한해 출발일 전날 해당 비행편의 팀장 및 부팀장에게 인원 미배정을 사전 안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법적 최소 탑승인원을 초과하는 내부 기준을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객실승무원이 부득이하게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법적 충족 조건인50석당 객실승무원 1명 탑승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객실 승무원 인력 충원을 위한 채용이 진행 중이며, 8월부터 순차적으로 총 670여명의 객실 승무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