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민주 최고위원 출마…“당 지지기반 넓힐 것”
2018-07-18 11:11
여성 의원 중 처음으로 출마 선언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8·25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여성 의원 가운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것은 남 의원이 처음이다.
그는 “여성·시민사회 출신으로서 당의 외연을 적극적으로 확장해왔다”면서 “최고로 일 잘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민주적으로 혁신하고, 지지기반을 굳건히 하고, 집권 여당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시민 참여 정책 플랫폼, 당원 자치회 활성화, 지역위원회 운영 혁신 모델 발굴, 공정한 시스템 공천 등을 약속했다.
또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청년 당원이 자부심과 포부를 갖고 당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여성 공천 30% 의무화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최고위 산하에 상설 독립기구로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9대 국회 등원 이후 줄곧 아동, 청소년, 장애인,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차별을 시정하며 복지를 증진하는 데 의정활동을 집중해왔다”며 “2020년 총선 승리와 2022년 대선 승리를 준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는 박영선·우상호·우원식·조승래·정춘숙·박홍근·유은혜·신경민·홍익표·신동근·위성곤·김상희 의원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