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민주, 개헌·선거제도 개혁 가장 큰 장애…촛불 배반"
2018-07-18 09:31
"제왕적 대통령제 만악의 근원, 적대적 양당제 적폐 중의 적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미온적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지금 민주당의 태도는 민주주의 근본원칙을 지켜내라는 촛불 시민혁명의 뜻을 배반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금년 내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이루는 데 가장 큰 장애가 바로 여당인 민주당이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제왕적 대통령제는 우리 사회 만악의 근원이고, 적대적 양당제는 협치를 가로막는 적폐 중의 적폐"라며 "이 두 개의 핵심적인 제도 적폐를 그대로 두고 적폐청산을 말한다면, 인적청산에만 그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도 "문재인 대통령께 거듭 호소드린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국민혈세가 투입되지 않는 수준으로 재조정되도록 직접 결단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