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소상공인 어려움, 갑질 횡포·임대료란 사실 직시해야”
2018-07-16 10:08
"최저임금 문제, 을과을 갈등으로 몰아가선 안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최저임금에 민감한 업종의 고충은 이해가 된다”면서도 “소상공인 어려움의 근본 원인은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갑질 횡포와 상가 임대료라는 점을 분명히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문제는 을과 을의 갈등으로 몰아가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이 대기업과 건물주를 상대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현실에서 최저임금마저 인상되니 정부에 그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라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을 위해 기존의 지원 방안을 보다 세밀하게 보완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저임금 노동자의 소득을 일정 수준까지 올리기 위해 근로장려세제 도입 등 실질적 대책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