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일자리 감소, 소득주도성장 때문 아닌 구조적 문제”
2018-07-13 09:46
"제조업 체질 개선 때까진 서비스업 중심 정책 필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30만 명을 웃돌던 신규 일자리가 10만 명 수준으로 감소해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가 많다”면서 “소득 주도 성장 때문에 고용 쇼크가 발생했다는 지적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는 단기적 요인으로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라며 “저출산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 제조업 일자리 창출 능력 약화 등 구조적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1년간 경제 체질 개선에 주력한 이유도 좋은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었다”면서 “지금 한국은 이러한 경제 체질 개선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사회복지·서비스업 분야의 일자리를 더 늘리면 의료비·요양비 지출을 줄이고, 여성의 취업률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제조업의 체질 개선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사회복지·서비스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