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엇갈린 투심, 가파른 등락 속 상하이 0.44% 상승
2018-07-10 16:17
사흘 연속 오름세, 선전성분 0.49%, 창업판 0.70% 상승 마감
중국 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시장 판단이 갈리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
1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3포인트(0.44%) 오른 2827.44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이 세폭탄을 던지는 것으로 무역전쟁 불안감이 다소 해소되고 저점매수 세력이 유입되면서 전날 중국 증시는 일제히 2% 이상 뛰었다. 하지만 급등세가 지속되지는 못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81포인트(0.49%) 오른 9205.43으로, 창업판 지수는 11.05포인트(0.70%) 상승한 1592.98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거시경제·금융 지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주가 상승세를 지원했다.
국가통계국이 10일 공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전년 동비 상승률은 각각 1.9%, 4.7%로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가 4.42% 급등했다. 도자·세라믹과 방직기계 업종 주가가 각각 4.19%, 4.09% 뛰며 4%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멘트(2.21%), 계측장비(1.59%), 의료기기(1.30%), 유리(1.25%), 교통·운수(1.18%), 철강(1.10%), 부동산(1.08%) 등도 크게 뛰었다.
조선업 주가는 0.40% 하락했다. 금융(-0.33%), 종합(-0.28%), 가전(-0.28%), 항공기제조(-0.18%), 미디어·엔터테인먼트(-0.11%), 방직(-0.09%), 주류(-0.01%) 등이 상승세 지속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