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31’ 전설 쓴 김세영, 세계랭킹 20위로 ‘6계단 점프’

2018-07-10 11:39

[김세영. 사진=LPGA 투어 소셜 미디어 캡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최초로 30언더파를 돌파하며 새 역사를 쓴 김세영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20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6위보다 6계단 오른 20위를 차지했다.

김세영은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에서 끝난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적어낸 31언더파 257타는 LPGA 투어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우승 대기록이다.

박인비와 박성현이 지난주에 이어 1, 2위를 지켰고, 4위에 유소연, 7위 김인경, 9위 최혜진 등 한국 선수 5명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1위로 밀렸던 최혜진은 다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슈퍼 루키’ 고진영이 17위를 유지한 가운데 전인지는 한 계단 더 내려간 19위에 머물렀다.

안선주는 8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을 제패하면서 9계단이나 오른 42위에 자리했다. 안선주는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JLPGA 투어 통산 26승을 기록, 한국인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른 김지현2도 12계단을 가파르게 올라 56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