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삼성 노이다공장, 한-인도 상생협력 상징”
2018-07-09 21:57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 문 대통령ㆍ모디 총리 직접 영접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늘 준공한 노이다 공장이 인도와 한국 간 상생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노이다 휴대폰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 “이제 노이다 공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삼성전자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공장이 됐다. 인도와 한국 국민이 거는 기대도 그만큼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이다 공장이 활기를 띨수록, 인도와 한국 경제도 함께 발전할 것”이라며 “노이다 신공장의 준공으로 중소부품업체들도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수출의 기회를 갖게 됐다. 이 공장에서만 2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인도 현지 협력사까지 고려하면 일자리 창출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삼성의 노이다 공장이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상직적인 장소가 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준공식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삼성의 기업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기업을 격려하고 인도와의 제조업, 투자협력 확대 메시지를 인도 측에 전달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참석,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를 직접 영접해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은 모디 총리의 차량이 먼저 행사장 앞에 나타나 모디 총리가 내리자 그 앞으로 이동해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다.
곧이어 문 대통령의 차가 도착하자 이 부회장은 모디 총리와 함께 문 대통령의 차 앞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자 이 부회장이 고개를 90도가량 수차례 숙이며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 여러분"이라고 운을 떼면서 "새 공장 준공을 축하한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나라이며, 인도의 고속성장에 우리 기업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계 수준의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모디 총리님과 함께 양국 경제협력 결실을 축하하고 상생·번영의 미래를 축복할 수 있어 기쁨이 더욱 특별하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들께서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오셨고, 그 마음을 받아주고 인정해 준 인도 국민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2년 연속 브랜드 신뢰도 1위”라며 “새로 탄생한 공장 곳곳에서 수많은 분들의 땀과 열정,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임직원 여러분이 인도 국민과 함께 흘리는 땀은 양국의 우정과 번영의 역사에 커다란 성취로 기록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인도는 35세 이하 인구가 65%에 이를 만큼 젊고 진취적인 나라이며, 높은 교육열로 새로운 문물을 수용하고 창출하는 능력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뛰어나다"며 "영적인 전통과 대범한 상상력이 뒷받침돼 IT·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의 원천기술과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 "한국 역시 역동적이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 나라로, 배움에 대한 열정과 창의력, 강인한 도전정신으로 놀라운 발전을 이뤄냈다"며 "한국은 특히 상용기술과 하드웨어에 강하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인도와 한국이 서로에게 가장 좋은 동반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한다"며 "양국의 닮으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모습이 우리의 협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며 서로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 우타르프라데시 주에는 2천년 전 가야를 찾아온 김수로 왕의 왕비 허황옥의 고향 아요디아가 있다. 가야는 당대 최고의 제철 기술로 500여 년이 넘도록 한반도 남부에 동북아 최고의 철기 문화를 발전시켰고, 인도에서 전파된 불교문화가 꽃피운 곳이기도 하다"며 "저는 이곳 노이다 공장에서 오래전 인도와 한국이 만나 빚어낸 귀한 인연과 찬란한 문명을 다시 떠올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된 스마트폰이 인도와 한국의 IT 문명을 이끌어가는 한편, 중동·아프리카 등 제3국 수출로 이어져 양국 간 경제협력의 결실이 더욱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은 인도의 우타르프라데시(UP)주 총리, 모디 총리, 문 대통령 축사가 차례로 이어진 다음 LED벽면 앞에서 테이프커팅 순서로 진행됐다. 커팅 후 LED 벽면이 갈라지며 새 라인이 공개됐고 한·인도 정상 등 참석자들은 공장을 시찰했다.
양 정상은 시각장애인 부모를 부양하면서도 인도 생산품질 개선 경진대회 1위에 오른 직원, 정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혁신을 주도한 직원 등 현지 근로자 2명으로부터 신공장 생산 1·2호 휴대폰을 전달 받았다. 이어 뒷면에 친필로 서명을 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등의 생산을 2배로 확대하고자 지난해 6월 뉴델리 인근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 공장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12만㎡에 이르는 기존 노이다 공장 부지를 24만㎡로 확장했다. 총 491억5000만 루피(약 8000억원)를 투입했다.
이번 확장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장의 휴대전화 생산량은 현재 월 500만대 수준에서 1000만대로, 냉장고 생산량은 월 10만대에서 20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노이다 휴대폰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 “이제 노이다 공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삼성전자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공장이 됐다. 인도와 한국 국민이 거는 기대도 그만큼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이다 공장이 활기를 띨수록, 인도와 한국 경제도 함께 발전할 것”이라며 “노이다 신공장의 준공으로 중소부품업체들도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수출의 기회를 갖게 됐다. 이 공장에서만 2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인도 현지 협력사까지 고려하면 일자리 창출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삼성의 노이다 공장이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상직적인 장소가 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준공식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삼성의 기업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기업을 격려하고 인도와의 제조업, 투자협력 확대 메시지를 인도 측에 전달하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참석,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를 직접 영접해 눈길을 끌었다.
곧이어 문 대통령의 차가 도착하자 이 부회장은 모디 총리와 함께 문 대통령의 차 앞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자 이 부회장이 고개를 90도가량 수차례 숙이며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 여러분"이라고 운을 떼면서 "새 공장 준공을 축하한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나라이며, 인도의 고속성장에 우리 기업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계 수준의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모디 총리님과 함께 양국 경제협력 결실을 축하하고 상생·번영의 미래를 축복할 수 있어 기쁨이 더욱 특별하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들께서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오셨고, 그 마음을 받아주고 인정해 준 인도 국민께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2년 연속 브랜드 신뢰도 1위”라며 “새로 탄생한 공장 곳곳에서 수많은 분들의 땀과 열정,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임직원 여러분이 인도 국민과 함께 흘리는 땀은 양국의 우정과 번영의 역사에 커다란 성취로 기록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인도는 35세 이하 인구가 65%에 이를 만큼 젊고 진취적인 나라이며, 높은 교육열로 새로운 문물을 수용하고 창출하는 능력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뛰어나다"며 "영적인 전통과 대범한 상상력이 뒷받침돼 IT·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의 원천기술과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 "한국 역시 역동적이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 나라로, 배움에 대한 열정과 창의력, 강인한 도전정신으로 놀라운 발전을 이뤄냈다"며 "한국은 특히 상용기술과 하드웨어에 강하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인도와 한국이 서로에게 가장 좋은 동반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한다"며 "양국의 닮으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모습이 우리의 협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며 서로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 우타르프라데시 주에는 2천년 전 가야를 찾아온 김수로 왕의 왕비 허황옥의 고향 아요디아가 있다. 가야는 당대 최고의 제철 기술로 500여 년이 넘도록 한반도 남부에 동북아 최고의 철기 문화를 발전시켰고, 인도에서 전파된 불교문화가 꽃피운 곳이기도 하다"며 "저는 이곳 노이다 공장에서 오래전 인도와 한국이 만나 빚어낸 귀한 인연과 찬란한 문명을 다시 떠올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된 스마트폰이 인도와 한국의 IT 문명을 이끌어가는 한편, 중동·아프리카 등 제3국 수출로 이어져 양국 간 경제협력의 결실이 더욱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은 인도의 우타르프라데시(UP)주 총리, 모디 총리, 문 대통령 축사가 차례로 이어진 다음 LED벽면 앞에서 테이프커팅 순서로 진행됐다. 커팅 후 LED 벽면이 갈라지며 새 라인이 공개됐고 한·인도 정상 등 참석자들은 공장을 시찰했다.
양 정상은 시각장애인 부모를 부양하면서도 인도 생산품질 개선 경진대회 1위에 오른 직원, 정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혁신을 주도한 직원 등 현지 근로자 2명으로부터 신공장 생산 1·2호 휴대폰을 전달 받았다. 이어 뒷면에 친필로 서명을 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등의 생산을 2배로 확대하고자 지난해 6월 뉴델리 인근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 공장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12만㎡에 이르는 기존 노이다 공장 부지를 24만㎡로 확장했다. 총 491억5000만 루피(약 8000억원)를 투입했다.
이번 확장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장의 휴대전화 생산량은 현재 월 500만대 수준에서 1000만대로, 냉장고 생산량은 월 10만대에서 20만대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