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전자발찌 벗는다 '신상정보 공개 기간은 2020년 7월까지 유효'
2018-07-09 13:17
혼성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9일 전자발찌 부착 기간 만료로 위치추적 장치를 벗는다.
법조계에 따르면 고영욱은 이날부로 3년간 착용한 전자발찌를 풀게 된다. 위치추적 장치인 ‘전자발찌’ 착용 기간이 만료되면서다.
앞서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 수감됐다. 이후 재판을 통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 선고 받았다. 이와 함께 전자장치 부착 3년,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 5년을 선고 받았다.
9일자로 전자발찌에서 벗어나지만 신상정보 공개기간은 2년 더 남아 있는 상태다. 고영욱의 신상정보 공개 기간은 2020년 7월 만료된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만기 출소 당시 “2년 반 동안 이곳(교도소)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내 인생에서 감내할 수 없는 일들이었지만, 앞으로 반성하면서 살겠다. 이제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살겠다.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고영욱은 반성하며 살겠다고 했지만, 그의 연예계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꼬리표를 단 고영욱을 향한 대중의 따가운 시선은 여전하기 때문이다.